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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동차 엠블럼에 동물이 많을까?
작성일 : 2019-02-27 조회수 709

안녕하세요. (차)에 대한 (차)이를 만드는 (차)차차 차기자입니다.

자동차에는 그 차를 단번에 알 수 있는 이름표, ‘엠블럼’이 달려있습니다. 다른 차와 뚜렷이 구분되는 장식을 통해 심미적인 욕구를 챙기면서,  과시하려는 목적입니다.  보통 전면에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닛위에 자리하고, 후면에는 트렁크 리드에 부착되어 있지요.



엠블럼 디자인에는 알파벳, 방패, 동물 세 가지 소재가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동물을 모티브한 엠블럼은 쉽게 기억에 남고 가장 인상적인데요.
오늘은 자동차 엠블럼에 등장하는 동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물이 등장하는 엠블럼, 대체 왜?


스포츠카는 고양잇과 동물처럼 눈(헤드램프)이 코(라디에이터 그릴)보다 높게 위치한다

우리는 정든 자동차를 ‘애마’나 ‘가족’에 빗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록 쇠로 만든 기계지만, 움직인다는 점에서 생물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자동차에 동물을 상징으로 사용하면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에 강인함,충성스러움,용맹스러움 등 동물이 갖는 여러 이미지가 부여되면서 이와 같은 대상으로 느껴질 테니까요. 특히 빨리 달리는 동물은 자동차에 어울리는 좋은 상징입니다.


그렇다면 엠블럼에 동물을 사용한 자동차 회사는 어디일까요?

 

속도를 상징하는 '말', 페라리


[출처: 페라리]

말은 속도를 상징하는 동물이자 자동차가 발명 전까지 자동차의 역할을 도맡아온 존재입니다. 그만큼 자동차의 상징으로 더없이 좋은 대상이죠. 말을 사용한 대표적인 회사는 페라리입니다. 1920년대 알파로메오의 레이서 ‘엔초 페라리’는 그가 첫 우승을 차지한 ‘사비오(Savio) 경기에서 바라카 백작의 어머니로부터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검은 말이 그려진 배지를 선물 받습니다.


프란체스코 바라카 백작 [출처: 페라리]

이 검은 말은 1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 전쟁영웅인 그녀의 아들 프란체스코 바라카 백작의 전투기에 그려진 것입니다. 이후 엔초 페라리가 페라리를 창업하면서 이 검은 말을 엠블럼에 사용하게 됩니다. 엠블럼의 노란색 바탕은 페라리 본사가 위치한 모데나를 상징하며,‘S’와 ‘F’는 스쿠데리아 페라리(페라리레이싱팀)의 약자입니다.



고양잇과 동물 대표 ‘사자’, 푸조

[출처: 푸조]

푸조 엠블럼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엠블럼입니다.공장이 위치한 프랑스 벨포르시 상징인 사자에서 유래한 것으로 1858년 창업자 아르망 푸조의 아버지인 에밀 푸조가 당시 같은 지역에 살던 조각가에게 부탁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때는 아직 자동차가 발명되기 전으로 당시에는 주방기구를 만들던 회사였습니다. 초창기 푸조의 엠블럼은 화살 위에 왕관을 쓴 모습이었으나 이후 여러 번의 변화를 거친 뒤 현재의 모습으로 거듭납니다.




야수의 이미지, 재규어



[출처: 재규어]

재규어는 1922년 ‘스왈로우 사이드카’라는 모터사이클 회사에서 출발했습니다.그러나 회사의 이름이 나치 친위대와 같은 ‘SS’여서 회사명을 인기 차종인 ‘재규어’ 로 바꾸게 됩니다.그래서 자동차 엠블럼도 재규어가 됐지요. 재규어가 뛰어오르는 ‘리퍼(Leaper)’ 를 비교적 최근까지 사용했으나 지금은 재규어 얼굴을 정면에서 바라본 ‘그롤러(Growler)’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분노에 가득한 황소, 람보르기니


[출처: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엠블럼은 창업주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별자리인 ‘황소자리’에서 가져왔습니다. 투우에 등장하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여기에는 엔초 페라리에게 항의하러 갔다가 문전박대당한 창업주의 분노가 담겼다는 ‘우스갯소리’ 도 있습니다. 람보르기니는 가야르도,레벤톤, 무르시엘라고, 우라칸 등 투우와 관련된 소의 이름을 차에 붙여왔습니다.



사치품인 자동차, 그 장식에서 시작한 후드 오나먼트(Hood Ornament)


부가티 타입 41 르와이얄의 춤추는 코끼리 [출처: 부가티]

보닛 위에 불쑥 솟은 장식물을 자동차 엠블럼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후드 오나먼트(Hood Ornament)라고 합니다. 주로 크고 화려한 예전 고급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요. 이 후드 오나
먼트는 장식품으로는 이례적으로 필요에 의해 생겨났습니다. 냉각수가 발명되지 않았던 옛날에는 운전자가 직접 라디에이터에 물을 채우고,다음날 시동을 걸기 위해서 밤사이에 물을 빼야만 했는데요.따라서 라
디에이터 윗면에 물을 넣는 입구와 마개가 밖으로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마개에 화려한 장식을 더한 것이 점차 후드 오나먼트로 발전하게 됩니다.




현재는 보행자와 충돌 시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아서,후드 오나먼트를 사용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후드 오나먼트를 사용하는 롤스로이스,벤틀리,메르세데스-벤츠 등 몇몇 고급차 브랜드는 상해 위험을 줄여주는 장치를 추가해 넣거나,또는 평면임에도 입체적인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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